상위15개대 정시 입결, 5년 새 최상위 학과는 어떻게 바뀌었나
상위15개대 정시 입결을 찾아보면 표는 많은데 흐름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의대는 여전히 높다는데 반도체학과가 서울대 자연계열을 앞섰다는 말이 들리고, 무전공은 안정 카드라는 말과 오히려 높다는 말이 섞여 있죠. 수능을 앞두고 작년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이 많으실 겁니다.
이 글은 베리타스알파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자료로 분석한 2022~2026학년 결과와 종로학원 분석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의약, 반도체·AI, 무전공의 5년 변화를 살펴보고, 숫자를 읽을 때 놓치기 쉬운 함정까지 짚어 드릴게요.

바쁜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 의약계열이 있는 12개대에서는 5년간 자연 1위 60자리를 의약계열이 모두 차지했습니다.
- 2022학년 톱5의 컴퓨터 계열 6곳이 2026학년에 모두 빠지고, 반도체·AI 학과가 올라왔습니다.
- 무전공이 인문 1위인 대학은 1곳에서 5곳으로 늘었지만, 대학별 위치는 크게 갈립니다.
상위15개대 정시 입결, 어떤 기준으로 봤나
기준을 모르면 같은 숫자도 다르게 읽힙니다. 분석 대상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5개대의 정시 수능위주 전형입니다.
어디가 70%컷은 어떤 점수일까
70%컷은 최종 등록자를 성적순으로 세웠을 때 100명 중 70등에 해당하는 점수입니다. 최초 합격자가 아니라 실제 등록한 학생 기준입니다.
아래 순위는 대학 간 서열이 아니라 같은 대학 안에서의 순위입니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식이 달라 대학끼리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의약계열 정시 입결: 5년간 자연 1위 60자리 독점
최상위권 구도부터 보면 다른 변화의 크기를 가늠하기 쉽습니다. 의약계열 모집단위가 있는 12개대에서는 5년 내내 의예, 치의예, 약학, 수의예 등이 자연 1위를 지켰습니다. 60자리 전부입니다.
자연 톱5 의약 모집단위는 오히려 늘었다
자연 톱5에 든 의약 모집단위는 2022학년 22개에서 2026학년 26개로 늘었습니다. 인문에서도 이화여대 의예과(인문)와 경희대 한의예과(인문)가 5년 내내 1위였습니다.

그렇다면 의약 다음 자리는 어땠을까요? 변화는 여기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학과·AI 입결: 컴퓨터 계열 자리가 바뀌었다
2022학년 자연 톱5에 있던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시립대, 외대, 한양대의 컴퓨터 계열 학과는 2026학년 모두 톱5에서 빠졌습니다.
2026학년 자연 상위권에 오른 첨단학과
| 대학 | 모집단위 | 학내 자연 순위 |
|---|---|---|
| 서강대 | 시스템반도체공학과 | 1위 |
| 서울시립대 | 지능형반도체전공 | 1위 |
| 한국외대 | Language & AI융합학부 | 1위 |
| 한양대 | 반도체공학과 | 2위 |
| 고려대 | 반도체공학과 | 4위 |
출처: 베리타스알파, 일부 발췌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023학년부터 4년 연속 자연 1위입니다. 다만 컴퓨터 계열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는 2026학년에도 자연 4위였습니다.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합격선, 의대와 얼마나 가까워졌나
계약학과는 기업과 협약을 맺어 채용과 연계되는 학과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계약학과 5곳과 지방권 의대의 격차는 크게 줄었습니다.
| 학년도 | 계약학과 5곳 | 지방권 의대 | 격차 |
|---|---|---|---|
| 2022 | 95.5 | 97.4 | 1.9 |
| 2023 | 96.0 | 98.1 | 2.1 |
| 2024 | 94.7 | 97.7 | 3.0 |
| 2025 | 비공개 | 비공개 | - |
| 2026 | 96.2 | 97.2 | 1.0 |
출처: 종로학원(생글생글 보도), 국수탐 백분위 평균 70%컷

2026학년 계약학과 5곳 평균 96.2점은 서울대 자연 95.8점보다 높았습니다. 서울권 의대는 98.8점, 경인권 의대는 99.0점으로 여전히 차이가 있습니다.
반도체학과도 해마다 오르내린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2024·2025학년에 톱5 밖으로 밀렸다가 돌아왔습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4년간 3위였지만 2026학년에 톱5에서 빠졌습니다.
무전공 입결: 인문 1위는 늘었지만 대학별로 갈렸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무전공을 하나의 카드로 묶어 생각합니다. 계열 구분 없이 뽑는 무전공을 인문에 포함해 보면, 인문 1위 대학은 2022학년 1곳에서 2025학년 4곳, 2026학년 5곳으로 늘었습니다.
무전공 정시 합격선, 평균 위인 대학과 아래인 대학
2026학년 25개 무전공(유형1) 가운데 14개는 대학 평균보다 높았고, 11개는 낮았습니다. 유형1은 일부 학과를 뺀 전공을 자유롭게 고르는 방식입니다.
경희대, 인하대, 서울대, 고려대는 무전공이 모두 평균보다 높았고, 숙명여대, 건국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모두 낮았습니다. 나머지 5개교는 엇갈렸습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98로 60개 모집단위 중 3위였고, 숙명여대 자유전공학부는 81로 40개 중 35위였습니다. 건국대 KU자유전공학부는 전년 41개 중 4위에서 32위로 내려왔습니다.
자유전공학부 추가합격이 많으면 쉬울까
25개 무전공은 2,010명 모집에 3,258명이 추가합격해 충원율 162.1%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고 합격선까지 낮은 것은 아닙니다.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충원율 1,313.3%에도 합격선 92로 대학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무전공 중도탈락률도 함께 봐야 한다
2025대입 기준으로 무전공을 운영한 13개교의 무전공 중도탈락률은 9.8%였습니다. 해당 대학 전체 평균 3.09%의 3배가 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반도체 계약학과가 이제 의대보다 높은가요?
평균으로는 아닙니다. 2026학년 5곳 평균 96.2점은 지방권 의대 97.2점보다 낮습니다. 다만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98점으로 지방권 의대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Q. 같은 무전공인데 자료마다 순위가 다른 이유는요?
비교 지표와 범위가 달라서로 보입니다. 시립대 자유전공학부(인문)는 5년 분석에서 인문 1위였지만, 백분위 70%컷 비교에서는 36개 모집단위 중 28위였습니다. 어떤 점수로 비교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Q. 2027 정시 무전공 모집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상위15개대 무전공(유형1)은 1,966명으로 전년 1,952명보다 14명 늘었습니다. 입결 자료가 아직 2개년뿐이라 작년 합격선을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상위15개대 정시 입결, 지원 전 이렇게 확인하세요
상위15개대 정시 입결의 5년 흐름은 분명합니다. 의약의 최상위 구도는 그대로였고, 반도체·AI가 올라왔으며, 무전공은 대학별로 갈렸습니다. 지원 전에는 아래 네 가지를 살펴보세요.
- 모집인원: 인하대 행정학과(3명)처럼 소수 모집은 입결이 크게 흔들립니다.
- 여러 해의 흐름: 한 해 순위보다 3개년 이상을 봅니다.
- 비교 지표: 백분위인지 대학별 환산점수인지 확인합니다.
- 학내 위치: 무전공이 대학 평균의 위인지 아래인지 봅니다.
이 글은 지원 후보를 좁히려는 분께 맞고, 합격 가능성을 정밀하게 계산하려는 분께는 출발점으로만 권합니다.
수능은 11월 19일, 성적 통지는 12월 11일입니다. 정시 원서는 2027년 1월 4~7일 중 3일 이상 접수하니, 성적이 나오면 어디가에서 희망 학과 입결부터 찾아보세요.
기준 시점: 2026년 11월 4일. 순위 변화는 베리타스알파 분석을 참고했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합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댓글